초코파이


오늘 기사를 보니 초코파이가 매출 1조원을 넘었다고 한다.
어릴때부터 즐겨먹던 오리온 초코파이..군대가서 훈련받다보면 단것이 가장 먹고 싶어지는데 자유시간이나 콜라보다 더 먹고 싶은것이 바로 '초코파이'였다. 훈련병때 이야기지만..초코파이의 그 달콤함에 힘든것도 잠시동안 잊혀지곤 했다.교회나 절에가면 받을수 있어 짬밥 낮을때 교회에 갈 기회가 생기면 초코파이 받으러 갔었던 기억이 난다.물론 짬밥 높아지고 사회에 나오면 그다지 먹게 되진 않지만..어려울때 함께 한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지 않던가...

생일때 돈이 없으면 초코파이를 이용해 초몇개 꽂아놓고 생일축하하거나 배고플때 간식 대용으로 이용되는 초코파이...맛도 맛이지만 달콤한맛 못지 않게 정(情)을 주제로 한 광고도 기억에 남는다.특히 러시아의 붉은군인이 추운벌판에 보초를 서며 초코파이를 먹는 장면의 광고는 웃기면서도 기억에 남는것이 가상적국(假想敵國)이었던 러시아에도 드디어 우리의 제품인 초코파이가 들어갔구나! 하는 생각에 기쁨과 놀라움이 동시에 느끼져 더 오래 남는것 같다.(하긴 러시아와 수교한지도 4-5년이상이 지난 후였으니 우리 제품이 들어가는것도 무리는 아니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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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펩시맨 | 2003/10/20 20:11 | 펩시맨의 짧은생각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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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jushin at 2003/10/20 21:31
거의 만능 대체식량이었죠. 밤에 배고플 것 같으면 미리 한 통 사다 두면 그다지 큰 돈 안 들이고 배채울 수 있었고, 또 저는 예전에 산악부 따라다니던 초기에 아무 것도 가지고 있는 장비가 없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 초코파이 한 상자를 꼭 챙겨갔죠.
그런데 비가 추적추적 오던 어느 날 산행길에 같은 조가 길을 잃어 서로 갈라지는 통에 취사도구 가진 사람들과 음식재료 가진 사람들이 따로따로... 그 때 저를 포함해 함께 있던 세 사람을 살린(과장이닷!) 것이 바로 이 초코파이였습니다. 최소한 "배고파 죽겠다"는 소리는 안 나왔으니 살린 거죠.
Commented by pepsiman at 2003/10/21 08:35
^^ 초코파이가 jushin님을 살렸군요.요즘TV를 보면 전투식량도 판다던데 그것들 다 어디서 구하는건지 ㅋ.
Commented by conodont at 2003/10/21 09:43
초코파이가 북한애덜한테 들어가면 큰일 날껍니다. 초코파이를 던져서 우리 국군들을 한자리에 몰아넣고 몰살시키면...--;; 청산리 전투보다도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도.. 초코파이는 국가 기밀입니다. 함부로 이런 곳에 그림을 올리지 마세요~! 이거 국가 보안법에 저촉되는 거 아닐까요?^^
Commented by jushin at 2003/10/21 22:33
초코파이에 기런 비밀이? 기리타면 코코파이, 아니 코노파이나 코노돈트 파이는 어떨까요?
Commented by conodont at 2003/10/22 01:05
암튼 불쌍한 군인들은 먹을 것에 너무 약하다는... 코노돈트 파이라... 씹히는 맛이 있겠군요~^^ 오돌뼈처럼..
Commented by pepsiman at 2003/10/22 07:23
^^ 맞아요.군대내에 있으면 오로지 본능적인 속성만 더 부각된다는..ㅋ
Commented by mascamarie at 2003/10/22 11:50
어제 남자애들이랑 술마셨는데, 초코파이를 사오고는 군대식!으로 먹더군요.....제대한지 일년이 넘은 것들이 머하는 짓인지.....왜 나까지 그런 식으로 먹으라는 거냐...나두 나름대로 여.자.란다.
Commented by pepsiman at 2003/10/22 13:39
ㅎㅎ 아마 친구들도 군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군대물이 베어서 그럴겁니다.몇년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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